뒤죽박죽여행기/국외

[일본 큐슈 유후인 여행] 첫날, 나나카와 저녁식사, 가이세키 정식

.쩜누구니 2015. 3. 7. 16:27

 

 

유후인에서 묵었던 나나카와 료칸,, 객실은 전부 2층으로 되어 있고

옆에 두어군데의 자매료칸과 함께 대욕장은 운영하고 있는 료칸이었는데요.

 

아침, 저녁 정말 푸짐하게 잘 먹었습니다.

마지막날은 비행기 시간때문에 조식을 먹지 못한게 한이 될 정도로 식사는 잘 나왔는데요.

오늘은 료칸에서 먹었던 저녁 위주의 포스팅을 하려고합니다.

사진위주의 포스팅이 될 것 같네요.

 

저녁식사는 6시, 6시반 7시, 7시 반중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7시 반으로 예약을 하고 시간이 되어 가보니 우리팀을 서빙해주는 여자서버가 자리로 안내합니다.

룸으로 되어 있는 식사자리에는 나오는 코스가 적혀진 카드가 있는데

모두 일본어로 되어있어요.

히라가나로 적혀있다면 그래도 읽어보겠지만 대부분 한자입니다. -_-

 

한자로 써있는 것중에 그나마 읽었던 것은 식전주.. ㅎㅎ

사진위에 작은 잔술에 담겨있는게 식전주로 달콤하고 쌉살해서 맛있어요.

샤와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타코와사비, 치즈+연어알, 두부, 삶은 당근, 몰캉몰캉한 곤약등

아기자기한 에피타이저가 담겨진 접시가 한꺼번에 나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나온 맑은 국,

꽃모양으로 잘린 계란 한가운데에는 어묵이 박혀있고 버섯이 곁들여져있어요.

정말 담백한 국입니다.

 

 

다음은 사시미, 지방이 촘촘히 박힌 뱃살은 입에 들어가면 그냥 녹아요.

사시미 양이 좀 많았다면 좋았을텐데, 아~ 맛있다고 느끼니 먹을게 없더라구요.

워낙 차례차례 나오는 음식이다보니 한가지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을 수 없다는게 아쉬웠어요.

 

 

다음으로 나온건 따끈한 모찌였어요.

탕수육소스같은 녹말 소스에 떡이 들어가 있는데 쫄깃하긴 했지만 입에는 안맞았던 듯 ㅠㅠ

 

 

그리고 다음이 메인인 샤브샤브,, 작은 솥과 버너가 올려지고

육수가 끓으면 고기를 넣어 소스에 찍어먹습니다.

부드러워요~~ 맛있음

 

 

다음코스는 구이에요.

구운 고구마와 조개, 기타 해산물.. 재료의 맛을 살렸어요.

소금을 너무 많이 찍었더니 짰음 ㅋㅋ

나오는 코스를 보면 라임과 레몬이 상당히 많이 곁들여집니다.

상큼하게 먹으라고..상큼한건 좋은데 이쯤 되니 김치생각이 간절했어요.

하다못해 락교라도 좀 있었으면..아니 피클이라도...

 

 

얘는 뭔지 정체를 아직도 잘 모르겠네요.

뭉친 찹쌀에 색을 입힌것 같기도하고..예쁘긴 하지만 맛은... 생소했어요.

 

 

자..드디어 이제 대망의 식사가 나왔습니다.

면! 와웅 반숙 계란이 올라가 있어요~

이것저것 많이 먹었기 때문에 면이 안들어갈 줄 알았는데 후루룩후루룩 잘 들어갑니다.

 

 

그리고 드디어 디저트~!

아사삭한 멜론과 딸기, 치즈케잌이 나와요. 모두 매우 답니다.

 

 

이것으로 첫날 식사는 끝이고요.

첫날의 메인메뉴는 샤브샤브였지만 이튿날은 소고기 구이입니다!

또 틈나는 대로 포스팅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