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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찾기

[지나가다 우연히]신논현역 버스 정류장 앞 술집 사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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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 주말 막차로 들렀던 사발집,

집에 좀 들어간다는데 한잔만 딱한잔만 더 하고 가자며 날 이끄는 친구,

멀리 가기가 힘들어 버스 정류장 바로 앞에 보이는 집에 그냥 들어갔는데

오 이럴수가, 손님이 이렇게 없다니 조용해서 너무 맘에 든다.

 

 

입구는 작은데 들어갈수록 가게가 깊은게 왠지 오늘은 주말이라 사람이 없는것 같고

평일에는 근처 직장인들 바글바글할것만 같은 분위기다.

 

 

이 길을 따라 안쪽으로 쑥쑥쑥 들어가면 널찍한 홀이 딱!

 

 

 테이블을 다닥다닥 붙여놓지 않아서 사람이 많아도

복작대는 느낌이 없을것 같아서 좋다.

꽐라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갔다면 더 좋았을텐데,

그 와중에 사람없다 사진찍자 신난다 하고 사진을 찍어댄 나도 참...

 

 

벽에 붙어있는 메뉴들..

글씨가 보이지 않아 메뉴판 찍은것도 함께 올림 ㅎㅎ

 

 

메뉴가격들이 생각보다 저렴하다. 그래도 강남인데 ㅎ

사진상에 보이는 메뉴중에는 3만원 넘는게 없군.

 

 

이미 문어치킨에 육회를 먹고간터라 사실 안주는 별로 먹고 싶지가 않았지만

호프집 맥주 500도 아니고 술만 시켜먹기 그래서 먹태를 주문해보았다.

근데 중간쯤에 배부른자여 타코와사비가 진리, 라는 글이 왜 이제야 보이는걸까 ㅎㅎ

타코 와사비를 주문할껄...

 

먹태가 맛이 없었다는건 아니다.

다만 배가 너무나 불러서 먹태가 배불리려 먹는 안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못먹었을 뿐..

 

ㅎㅎ 남은 먹태가 아까웠는지 다음날 아침에 책상위를 보니 얌전히 포장된 먹태가..

그러고 보니 검은 봉지를 덜렁덜렁 거리면서 집에 들어온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하루가 지난뒤에 먹으니 살짝 딱딱한게 더 맛있는 듯 ㅎㅎ

 

 

푸짐한 먹태와 고추부각,

전에 자취할 때 고추부각을 만들어보겠다고 고추에 풀을 쑤어 바르고 말리다가

곰팡이가 피어서 다 버렸던 기억이 난다.

역시 요리고자들은 그냥 사먹는게 진리다.

 

 

기본안주로 나오는 건빵과 미역냉국, 마카로니

우리가 아는 바로 그 맛, 사실 뭔맛인지 잘 기억도 안난다.

건빵을 몇개 집어먹긴 한것 같은데 ㅎㅎ

 

 

카운터 아래에 써있는 문구들이 살짝 웃겨서 찍은것 같다.

사발집의 와이파이 비번은 사발을 딴건지 484848인것도 웃기고..

실내구토하는사람은 실내 구타 당하는 것도 웃기고...

 

이모라고 부르는 사람은 서비스고 뭐고 얄짤없고 사장님OK,

사장님 백번 부르면 안주 서비스 왕창? ㅎㅎ

 

사랑은 능력껏 자신감있게!  좋은 말이다...

사랑은 능력껏 자신감있게... 오... 사진찍을땐 몰랐는데 지금 되새김질해보니 정말 좋은 말이다.

그래.. 능력이 안되는데 능력이상의 사랑을 하려들지 말고,

능력이 안된다고 의기소침하지 말고 자신감있게 사랑하라!

 

별 생각없이 하던 포스팅에서 의외의 소득이다!

사랑은 능력껏 자신감 있게에~~~~!!!!!

 

사발집 위치안내

사발집 지도검색시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에 위치한 사발에 술 따르는집만 검색되네요.

다른 블로그는 잘만 뜨드만..

전화번호가 02 557 8645 이니 자세한 위치는 직접 문의하세용.

신논현역 4번출구 골목에 있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