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친구와 가평에 있는 펜션을 갔었는데 펜션 뒷쪽 계곡에 솔방울이 널려있더라구요.
눈이 뒤집혀서 솔방울을 줍던 친구에게 어디다 쓸거냐고 물어봤더니
집에서 가습기 대용으로 쓰기 너무 좋다고 해서 저도 몇개 주워왔습니다.
어딜가도 소나무가 지천인 우리나라!
그래서 솔방울이 또 어디에 쓰이는지, 어떤 효능이 있는지 좀 알아봤습니다.
솔방울의 효능은?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손발저림, 피부미용, 변비, 치주질환 예방등 다양하게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생리활성을 촉진시키는 작용 외에도 정서적인 안정 효과까지 있다고 합니다.
하긴 솔방울이나 솔잎 냄새를 가만히 맡고 있으면 왠지 기분이 평화로와 지는 것 같긴해요~
그 외에도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있다고 해서 좀 놀랐어요.
변비에도 좋다고 하고 치주질환이 있는 사람은 어리고 푸른빛을 띄는 솔방울로 엑기스를 만들어
입에 머금고 있으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근데 이 엑기스가 솔방울과 솔잎 효소를 말하는 것 같은데
설탕을 잔뜩 넣어 만들던데 입에 오래 머금고 있어도 괜찮은건지 살짝 의구심이 들었었는데
설탕을 넣지 않고 엑기스를 만드는 법도 있더라구요.
일단 솔방울, 솔잎 효소 만드는 법입니다.
새순으로 올라오는 솔방울과 어린 솔잎을 잘 씻어서 설탕으로 버무립니다.
그리고 소독한 유리병에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밀봉하여 담아 놓습니다.
3개월 정도 숙성하여 발효 시키면 국물이 생기는데요.
이 효소를 작은 잔으로 3;1로 희석해서 꾸준히 마시면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설탕없이 엑기스 만드는 방법은요.
설탕을 넣지 않고 솔방울을 깨끗이 씻은 후 물이 찰랑거릴 정도로 부어
처음엔 쎈불로 나중에는 약한불로 잘 달입니다. 나중에 우윳빛 색깔이 나올때까지
계속 달이면 엑기스가 완성되는데요. 이 엑기스를 입안에 2분 정도 머금고 있으면 좋다고 합니다.
왠지 맛은 엄청 없을 것 같아요. 저라면 30초 머금고 있기도 힘들듯... 계속 끓이면 색깔이 우윳빛이 난다고 하는데요. 이 엑기스를 2분 정도 머금고 있는것도 치아에 좋다고 하네요.
천연가습기로 솔방울 쓰기
천연가습기로 그만인 솔방울!
솔방울을 물에 담궈 놓으면 말라서 벌어졌던 솔방울이 다시 오므라듭니다.
작아진 솔방울을 바깥에 꺼내어 놓으면 수분을 방출하면서 또 벌어지고요.
솔방울이 다 벌려지면 다시 물에 담구어 사용하면 뭐 거의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할 것 같아요~
세균걱정도 없고 청소할 필요도 없는 가습기죠~ 저도 솔방울 주워와서 너무 잘 쓰고 있어요.
이렇게 벌어졌던 솔방울이 물에 넣으니 저렇게 쪼그라들었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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