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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찾기

[행사로 방문] 강레오레스토랑 분당 서현 메이즈 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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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뷔페를 좋아하지 않는다. 

아마 뷔페를 즐기지 않는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이유로 별로 좋아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뭔가 먹은듯 안먹은듯, 맛있다고 느끼기 위해선 일정량 이상의 음식을 먹어줘야 하는데,

뷔페는 맛있는 메뉴가 하나 있다고 그것만으로 배를 채우기에는,  

다른 맛보지 않은 메뉴들이 너무나 많고 그것들을 다 먹지 않자니 손해보는 기분이라

이것 저것 건드려보다 결국 배만 불러 부페를 떠나게 된다. 


그렇지만 또 그게 뷔페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이 음식 저음식 맛볼 수 있다는것! 

비록 그것으로 배를 완전히 다 채울수 없고, 배를 채울 정도로 퀄리티 있는 음식이

뷔페상에 차려지기도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말이다. 


그래서 가끔 결혼식이나 돌잔치, 회식에서 뷔페나 샐러드바를 갈 때는 싫지만 

좋은 애매모호한 마음으로 가곤 한다. 


이번 회식은 강레오쉐프가 오픈한 분당 메이즈, 뭔가 RPG 게임스러운 이름의 이 부페는 서현역에서 

도보로 5분? 10분 정도 거리에 있다. 


  

메이즈가 입점해있는 상가 건물이 꽤 커서 입구를 찾기가 좀 어려웠지만, 

그냥 주변 사람들 따라가다 보면 입구가 나온다. 



들어가면 넓고 사람많다. 

전에는 이곳이 에드워드 권이 하던 레스토랑이었다고 하는데, 

그때는 평이 별로 좋지 않았던 것 같다. 


이것저것 먹어봤지만 음..나는 스시가 제일 괜찮았던 것 같다. 

원래 회 종류를 좋아해서....

그리고 육회를  엄청 좋아하는데 보통 뷔페에 가면 수북이 쌓여있는 육회가 아니라  

이 곳은 육회를 작은 접시에 조금씩 덜어놓았다. 

음..매콤하게 양념한 육회였는데 나쁘지 않았다. 

흔히 뷔페에서 먹는 살얼은 육회가 아니라 쫄깃했고 비쥬얼도 약간 오징어젓갈 비슷한 느낌 



좋아하는 칙피샐러드가 있어서 담아 왔는데 무맛,, 



그리고 저기 있는 피자는 트러플 피자라고 써있었다. 

트러플 맛을 한번도 못봐서 먹어봤는데..... 흠.... 

트러플향을 내가 몰라서 아무것도 못 느끼는건지 아무튼 그냥 피자 같아서 아쉬움..

 


아무래도 뷔페의 꽃은 디저트다. 

3접시쯤 돌고 디저트를 먹어볼까~ 했을때 이미 우리회사 남직원들은 턱괴고 

언제 쏘주 먹으러 가나 하고 여직원들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 디저트들을 포기할 순 없지. 

난 내가 단 걸 안좋아하는 줄 알았다. 

근데 아닌것 같다. 



메인메뉴는 별로더라도 디저트는 인정해주마 메이즈, 

뭐 다 먹어본건 아니지만 무스도 종류가 엄청 많고, 슈에는 크림이 정말 꽉꽉 들어차 있다. 

먹었던 무스가 다 기억은 안나지만 초코도 진득했고, 산딸기 무스도 엄청 맛있었음. 

단걸 안좋아한다고 해놓고 다 먹었다. 


아무튼 전반적인 평은 별로였다. 

인당 4만원정도 선인걸로 알고 있는데 가격대비 맛이 못 미친다는 평이 많았다. 

그래도 특별한 날 음식에 둘러싸이고 싶다면 한번쯤 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아! 그리고 우리팀 막내(21살)은 스테이크 맛있다고 3번 먹더라, 

나도 한입 뺏어먹었는데 나쁘지 않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