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 먹자골목 우삼겹 본가, 우삼겹 부위는?

 

 

선릉역 1번 출구 뒷쪽 먹자골목에는 은근 맛집이 많은데요.

차돌박이가 먹고 싶었던 저는 고기집을 찾아 헤멨지만 적당한 곳이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눈에 뜨인 우삼겹 간판!!

 

회사 앞 본가에서 가끔 점심정식으로 차돌 된장찌개를 먹은 적은 있지만,

본가에서 고기를 먹은 적은 없는데,,,

차돌박이는 아니지만 우삼겹 맛이 궁금하기도 해서 들어갔습니다.

 

 

메뉴판 볼것도 없이 우삼겹 먼저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11,000원~

본가는 쌈이 엄청 풍성하게 나와서 좋았습니다.

특제 소스도 매콤새콤한 맛이 있던데, 사장님이 같아서인지 살짝 새마을 식당 느낌과 비슷했습니다.

 

 

차돌박이나 우삼겹이 좋은 이유는 고기가 얇아서 금방 익는다는거?

여러점을 한번에 집어서 먹어봤는데 상당히 고소했습니다.

우삽겹 위에 소스가 올라가 있는데요.

사진으로 봐도 아시겠지만 우삽겹은 지방이 많이 끼어 있는데

소스가 느끼함을 좀 잡아주는 것 같아요.

 

처음 먹고 너무 맛있어서 2인분은 더 먹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는 둘이가면 고기는 3인분 정도 먹으면 적당히 먹는데 말이에요.

 

그래서 2인분 추가추문~!

같은 부위로 2인분을 추가해먹는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막상 2인분이 나오니 조금 질리긴 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먹었습니다.

먹다보니 우삼겹 부위가 어디인지 궁금해졌는데요.

 

본가 홈페이지에는

 

 

이렇게 나와있네요. 쇠고기의 고소하고 쫄깃한 부분이라..... 그게 도대체 어디란 말인가...

검색해보니 우삼겹은 업진살 부위로, 업진살은 양지살에 포함된다고 보면 되는데요.

양지살에는 제가 좋아하는 차돌박이, 양지머리, 치마살, 업진살(우삼겹)을 뭉뚱그려 말합니다.

고소한 맛이 일품인 부위로 소의 앞다리와 뒷다리 사이 차돌박이 바로 옆에 붙어있는 살이라고 하네요.

지방층이 풍부해서 자주 먹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하는데요.

또한 양념이 없이 생으로만 구워먹으면 풍미가 그리 좋지 않아

위에 소스를 얹거나 양념을 해서 먹는다고 합니다.

 

 

알고 먹으니 더 맛있는 것 같아요 ㅎㅎㅎ

고기를 4인분을 해치웠는데도 뭔가 속이 허한맘에 추가로 누룽지 하나 더 주문했어요.

된장찌개도 함께 나오는데 보글보글 끓는 누룽지에  정신이 팔려서

사진은 누룽지밖에 없네요 ㅎㅎㅎ

 

 

본가는 점심메뉴도 맛있어서 가볼만해요!

우삼겹도 계속 먹으면 질리겠지만 처음 먹었을때의 느낌은 나쁘지 않네요!

참 그리고 본가 선릉점은 2층까지 있어서 단체회식하기도 좋겠어요.

저희는 일요일날 가서 2층은 영업을 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