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성 구경을 마치고 슬슬 친구를 만나기로 한 덴포잔으로 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오사카 성이 있던 다니마치 욘초메 역에서 덴포잔 관람차가 있는 오사카코 역은 같은
주오선을 타고 7정거장만 가면 된다. 아유 편해라~
덴포잔 관람차 가는 길
주오선 오사카코 역 하차, 1번출구로 나와서 도보 5~10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쭉 걷다보면 이런 횡단보도가 나오고 맞은 편에 기린이 보이는데,
그럼 다 온거다. 길만 건너면 된다.
레고로 만든 기린, 꽤 커서 밑에서 사진 찍을 만하다.
기린 뒤로 보이는 덴포잔 대관람차!
이건 친구가 오면 타기로 하고 일단 산타마리아 호를 타러 가봤다.
날씨가 좋고 하늘에 구름이 예쁘게 떠 있어서 사진이 잘 나왔다.
덴포잔 대관람차가 있는 쪽에는 산타마리아 유람선,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가이유칸 수족관등 볼거리가 많고,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왔다갔다 하는 페리도 이 근처에서 탈 수 있다.
대관람차를 지나서 위쪽 광장같은 곳으로 올라가다보면
가이유칸 수족관 매표소가 보인다.
가격은 성인 2,300엔, 초중고생 1,200엔, 4세이상 600엔!
더 잘보이는 티켓 가격은 여기! 연간권 가격과 맨 아래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가는
가이유칸 캡틴라인 가격도 써있다.
아무튼 난 산타마리아 호를 타러 가야하니까 패스패스패스하고 산타마리아 범선 탑승구쪽으로 갔다.
안내표시가 잘 되어 있어서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는 일은 절대 없을 듯
탑승구쪽에 탑승시간 안내판이 있었다.
산타마리아호 유람선 탑승시간은 매시간 정각 출발이다.
이때가 2시 15분 정도 였기 때문에 시간이 애매해서 근처에 상가를 구경하러 들어갔다.
살짝 출출하긴 한데 뭘 먹을까... 말까 고민되는 타이밍이었고,
배를 채우는 것보다는 구경구경구경이 하고 싶었다.
그래서 푸드코트와 기프트샵이 있는 옆건물 덴포잔마켓 플레이스로 이동!
2층으로 되어있는 덴포잔 마켓 플레이스는 규모가 엄청 크진 않지만 소소하게 구경할 것들이 꽤 있었다.
1층에 입구 따라 들어가면 이때가 할로윈 전이어서 할로윈 테마로한 장식들이 많고,
각종 캐릭터를 파는 기념품점도 있고,
2층엔 레고랜드가 있었다.
레고랜드는 gift 샵을 제외하고는 입장할때 입장료를 받는데
레고랜드 입장료는 대인(13세부터) 2,500엔, 어린이 (3살부터 12살) 2,000엔, 2살 미만은 공짜.
레고 블럭을 아주 작은 블럭도 따로 구매할 수 있게 해놓은 점이 인상적이었다.
입장료가 꽤 비싼것도 인상적...
슬슬 출출해져서 가본 푸드코드,
야시장 느낌나게 잘 꾸며놓았다. 가격대도 그닥 높지 않아서 치킨 가라아게 사먹음.
먹다보니 탑승시간 다 되서 왠지 이걸 들고 배를 타면 안될꺼 같아서 입에 정말
꾸역꾸역꾸역 처넣고 두어개 남은건 버리고 서둘러 산타마리아 호에 탑승했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찾으러 갈 때 타고간 범선을 확대 복원해서 만든 유람선이라고 한다.
확대 복원했다고??? 그럼 이것보다 작은 배를 타고 신대륙을 찾으러 간건가...??
산타마리아 호는 지하, 1층, 2층으로 크기가 큰 유람선이긴 하다.
지하에도 사람은 없었지만 매점같은 걸 운영하고 있고 콜럼버스 느낌나게 꾸며놓았다.
이날 너무 예쁜 새털구름이 오사카항의 하늘에 피어서 배타는 내내 아득한 느낌을 만끽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처음 잠시뿐 계속 배타고 있으니 졸리고, 바다의 넓은 풍광도 질리고, 바람불어 춥고~
배는 매 시 정각에 출발해서 40분 정도 오사카항을 돈다.
그래도 오사카 주유패스 무료 이용할 수 있는 것 중에는 산타마리아호가 제일 비싸다.
산타마리아 호 운행 시간은 보통 4시까지!
해가 긴 계절의 경우는 한시간 정도 더 늦게까지 탑승이 가능할 듯도 싶다.
자 이제 숙소에서 쿨쿨자고 늦게 일어난 친구를 만나러 갈 시간!
덴포잔 관람차를 타러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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