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느분이 전기밥솥과 핫케잌가루로 사과케잌을 정말 쉽게 만드신걸 보았는데요.
이번 발렌타인데이때 아빠께 만들어드리면 어떨까 해서 한번 만들어봤어요~~
정말 생각보다 쉽고 맛있었습니다. ㅎㅎ
준비물 : 사과1개, 핫케잌가루, 식용유, 버터, 계란, 우유
1. 사과를 반으로 나누어 반개는 잘게 다져주고 (어느 정도 식감이 있게 chopchop 해주세요)
나머지 반개는 전기밥솥 바닥에 깔기 위해 얇게 슬라이스 해줍니다.
어차피 나중에 전자렌지에 돌리면 흐물흐물 해지기 때문에 너무 얇게 자르려고 노력하실 필요는 없어요.
그렇다고 너무 두껍게 자르시면 안됩니다. 최소 5mm미만으로요~
2. 이렇게 잘라놓은 사과에 설탕 1스푼 정도를 흩뿌려주세요~ 그냥 골고루 묻힌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그리고 랩을 씌워 전자렌지에 1분 돌려주세요~
3. 전자렌지가 돌아가는 동안 나머지 사과 반개도 촵촵촵 해볼까요~
4. 역시 설탕을 좀 뿌려놓고요~ 계피가루 있으면 살짝 넣어줘도 맛있을것 같아요.
얘도 랩에 싸서 전자렌지 1분 돌려주세요.
5. 아까 슬라이스해서 전자렌지에 돌린아이~ 김때문에 사진이 잘 안보이네요~ 사과가 물렁해졌어요.
6. 이걸 씻어놓은 전기밥솥에 식용유 살짝 발라서 닦아내주고 사과를 깔아줍니다.
7. 역시 전자렌지에 돌렸더니 사과가 투명하게 속이 보이네요.
8. 자 이제 반죽을 만들어볼까요~ 핫케잌가루 밥한공기정도? 저는 좀 못되게 했어요.
계란1개, 다져서 전자렌지에 돌린 사과 넣어주고 가루가 안보이게 휘휘 저어주는데요.
9. 물기가 없어서 잘 안저어집니다. 우유를 넣어서 적당히 농도 맞춰주세요~
제가 본 레시피에서는 그냥 계란과 사과만 넣고 만드신것 같았어요.
10. 이제 사과를 깔았던 밥솥에 부어주는데요. 기포가 생기지 않게 몇번 탁탁 쳐주고
밥솥에 넣은 뒤 취사를 눌러주세요~ 이제 기다리면 됩니다 ㅎㅎ
분명 저희집 쿠첸은 백미취사가 30분인데 15분? 정도 지나니 다됐다고 벨이 울렸던것 같아요.
뚜껑을 열어보니 엄청 부풀어 있네요 푸쉬쉬쉬~~~~~~
젓가락을 찔러서 묻어나오는게 없으면 다 익은 것인데....
요렇게 묻어나오는게 있어서 더 익혀줘야하나~ 싶습니다.
이놈의 쿠첸은 취사가 다시 눌러지지는 않고 보온/재가열을 해야하네요..
재가열로 15분 정도 더 익혀줬습니다.
그리고, 접시를 대고 밥통을 뒤집어 주면!
표면이 갈색으로 예쁘게 구워진 사과핫케이크 완성입니다~ ㅎㅎ
지름을 재보니 14.5cm정도 나오네요.
군것질을 좋아하시는 아빠 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평소에도 좀 해드려야겠어요~
전체적인 평은 사과를 더 많이 넣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근데 제가 너무 기대를 했는지 맛은..
사과의 새콤달콤함이 핫케잌이랑 굉장히 잘 어울려서 맛이 있긴 하지만
냉정히 말하면 두꺼운 핫케이크에 사과조림 넣은 맛이에요 ㅎㅎㅎㅎ
그래도 엄청 달고 상큼해서 맛있답니다.
좀 식혀서 생크림을 발라 먹어도 맛있을 것 같고,
계란 섞을 때 흰자 분리해서 머랭쳐서 넣으면 더 촉촉하고 부드러울 것 같아요~
담엔 더 정성을 들여서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ㅎㅎ
핫케이크의 특성상 다음날 먹으니 굳어서 먹을건 못되었어요~
만들자 마자 따끈할 때 바로 먹어야 우유랑 같이 먹어야 맛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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