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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겨울에 좋은 생강레몬청, 배생강청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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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초입 무렵 만날때마다 기침을 해대는 친구가 안쓰러워서

김장을 하고 남은 생강에 레몬을 사다가 생강청을 만들어 선물한적이 있는데요.

오늘은 그 과정샷을 포스팅하려고 해요.

 

마침 집에 배즙이 있어서 배즙을 넣고 배생강청, 생강레몬청 두가지를 만들었습니다.

근데 포스팅하려고 보니 배생강청 완성샷은 없네요ㅠㅠ 아쉽습니다.

너무 고마워하면서 잘 먹었다는 친구에게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하기도 그렇고..

있는 사진으로 포스팅 갑니다~

 

 

재료 : 생강, 레몬, 설탕, 꿀, 배즙

 

 

생강레몬청을 먼저 만들 예정이기 때문에 레몬을 박박 씻어줍니다.

레몬껍질에는 농약성분이 많기 때문에 베이킹 파우더로 문질러 레몬을 닦아주고요.

 

 

그래도 불안하니 끓는 물에 한번 데쳐줘요.

 

 

그리고 용기도 끓는 물에 소독합니다.

용기는 다이소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어요.

2,000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 이렇게 소독했던 용기는....

생강청이 채 식지 않았는데 옮겨 담다가 한개는 유리병 표면에 금이 쫙 가버리고 말았습니다. ㅠㅠ

 

 

생강도 흙이 많이 묻어 있고 생강 사이사이에 진흙 같은게 많이 끼어있기 때문에 사이사이 잘 씻어주세요.

그리고 칼로 얇게 저며줍니다. 잘게 다지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렇게 하셔도 무관해요.

 

그리고 레몬도 얇게 저며주세요.

레몬은 빵칼로 자르는게 좋아요. 일반칼로 자르는건...힘들어요 ㅎㅎ

 

 

그리고 저민 생강과 레몬을 층층이 쌓아주면서 설탕도 함께 쌓아주세요.

꼭꼭 눌러담아주세요.

 

 

오래 숙성할수록 생강과 레몬이 우러나와서 향은 더 좋습니다.

근데 설탕을 좀 덜부었는지 윗부분이 자꾸 말라서 나중에는 설탕을 좀 더 넣어주었어요.

 

그리고 아래부터는 배즙과 생강즙을 달여 만든 배생강청이에요.

 

강판에 배를 잘 갈아서 면보에 싸서 즙을 내줍니다.

 

 

 

생강즙 색깔은 언제봐도 너무 예쁘네요.

 

 

 이 생강즙에 배즙과 꿀을 넣어서 달일꺼에요.

 

 

배즙을 넣을 뒤에는 아까의 예쁜 색깔이 온데간데 없지만 여기에 꿀도 듬뿍 넣어주고

약한 불에서 처음 양의 반정도가 될때까지 계속 졸여줬어요.

양이 줄은 정도는 냄비를 기울여서 확인했구요.

 

많이 졸아들면 어느 정도 점성이 생기는데, 저는 점성이 잘 생기지 않아서

중간중간에 꿀, 설탕을 더 넣어주었습니다.

 

 

완성하고 용기에 담다가 용기를 하나 해먹고,

다음날 다시 도전했는데요. 사진은 못 찍었지만 생강레몬청보다는 배생강청이 반응이 더 좋네요.

오래 달일수록 색깔이 진해져요.

역시 정성과 결과물은 비례하는듯 합니다.

 

 

 

 

ㅋㅋㅋ 생강좀 꺼내서 갈고 즙내어 끓였을 뿐인데 이 설거지들은~~~~

친구야 생강차를 먹었으면 설거지는 좀 해주지 않으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