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이 출근해서 일을 하고 11시쯤 되면 배가 사정없이 고파지기 마련이다.
평소보다 한가한 오늘,, 배가 너무 고파서
무언가에 이끌리듯 나도 모르게 네이버 검색창에 아배고파를 치고 빵터졌다.
왜인지 모르겠는데 저 연관검색어들이 너무 웃긴다.
아 뭐칠려고 했지 아배고파시발 아배고파치킨 졸려 허리아파 추워
역시 배가 고프면 많은 허리도 아프고 춥고 짜증도 나고 그러는데..
그 와중에 엄마...
춥고 배고프고 짜증나니깐 엄마가 보고싶은가보다 아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이러고 혼자 웃고 있는데 아 뭐칠려고 했지는 도대체 뭔가 싶어서 클릭
저기 키키보보드드가가이이상상해해요 에 1차로 빵터지고
그게 두개나 있다는거에 또 빵 터지고
아 뭐지 그그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음성지원이 되기 시작함.
키보드 이상하다는 연관검색어에 갑자기 고전짤 지식인
씨프트키까 안빠쪄요~!!아이꺼 어떢하쬬?
그게 막 생각나면서 삼실에서 또 혼자 미친사람처럼 끅끅댐
어느 정도 진정하고 나니 아 그랬냐 발발이 치와와가 보임
이건 또 뭐야하고 클릭질을 해보니... 세상에..
라이온킹 OST circle of life 들리는 대로 발음한건가 보다.
아 진짜 미치겠다 ㅠㅠㅠ 원래 개그코드가 다른 사람들과 약간 다르긴 한데 진짜 웃겨 죽겠다.
아니 아~~~~~ 그랬냐~~~~~~ 이거까지는 그렇다 치는데..
뒤에 발발이 치와와는 뭐냐고~~~ 그리고 그 뒤에 스치고 왜냐하면 왜냐하면은 또 뭔데 ㅋㅋㅋㅋㅋ
그리고 나는 아~~~~~~~~~~~~~~~횅냐횅냐횅냐~ 이렇게 들리던데 ㅋㅋㅋㅋㅋ
마무리를 어케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냥 요새 너무 삶이 팍팍하고 점점 피폐해진다는 생각 들었는데
이렇게라도 웃어서 좋았다. 엔돌핀이 팍팍 나온 느낌인데..
어째 너무 웃을일이 없어서 별로 웃기지도 않은일인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뇌가 나에게 웃어! 웃으라고! 라고 명령한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에잇! 아몰랑!! 아몰랑은 이럴때 쓰는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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