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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여행기/국내

짧지만 즐거웠던 대천 해수욕장 1박!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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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주 후딱 다녀온 대천 해수욕장!

지금은 보령머드축제 기간이지만 내가 갔을 때는 축제준비기간이어서

머드광장에는 천막이 한가득했다. 


어쩜 날짜를 잡아도 이렇게 잡았는지 가는 내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지 않은 

무지막지한 우박같은 비가 퍼부어서 운전하는 내내 ㄷㄷㄷㄷㄷ


도착했을 때는 너무 밤이라 (9시가 다 되었음) 미리 와 있던 친구들과 

고기를 구워먹으며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다 잠들었다.


친구가 놀러가는데 따라간 거라 7명의 처음 보는 동생들과 친구들이 있었지만, 

다들 너무 착하고 따듯하게 대해주었음...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사람을 만나 스스럼 없이 대하기가 어렵다고 느껴지는데

그런 생각을 저 멀리 날려보내게 만드는 좋은 친구, 동생들이었음!! 

날 데려간 친구도 외국에서 알게 된 친구들이라 

거의 4, 5년만에 본다고 했는데 전혀 어색함 없는 친구들~ 



술 자리가 무르익었을 때 자리에 있던 다른 친구가 슬금슬금 차에 가더니 

가져온 더덕주,,넣어놓은지 10일정도밖에 안되었다고 했는데 한잔 마셔보니

화~~~~하고 목과 위가 뜨거움 ㅋㅋㅋ 



우리 숙소는 환상의 바다 리조트~!

펜션으로 알고 갔는데 왠 리조트가 있네, 

숙소가 펜션동이긴 했는데....그냥 콘도다. 리조트동, 펜션동 이렇게 나뉘긴 하지만 그냥 콘도임!

난 숯불이나 번개탄에 구워먹는 바베큐 생각했는데 ㅠㅠ 

어찌됐든 가스불에 구워먹어도 삼겹살은 맛있다. 


윗 사진은 담날 아침 숙소에서 파노라마로 바다 찍어본거, 

어제부터 비가 미친듯이 퍼붓더니 아직도 비가 안 그쳤다. 



아침은 전날 누군가 끓여놓은 콩나물국 베이스에 라면 끓여먹는데, 

정말 미친듯이 맛있음 ㅠㅠㅠㅠ 설거지하기 귀찮다고 종이컵에 담아서 먹어서 

그런지 지금 내가 얼만큼을 먹었는지 모르니까 끝도 없이 계속 들어감..

오죽하면 옆에 있는 남자애랑 배틀하냐는 말까지 들을 정도로 ㅋㅋㅋ 



숙소 퇴실은 12시까지, 밥먹고 설거지하고 대충 정리하니까 12시가 되어 다들 나와서 

빠이빠이를 하는가 싶었는데,,오랜만에 본 친구들이라 이대로 헤어지긴 아쉬웠는지 

머드광장에서 맥주 한잔하고 가자고 함, 


?? 방금 밥먹었잖니 애들아... 

아무튼 그래서 머드광장 앞에 1층에 카페베네가 있는 건물에 

몇층 호프집+식당 같은곳에서 피자에 치킨에 맥주 한잔씩들 하고 

무창포 해수욕장 잠깐 구경했다 안녕함~

반가웠어 친구, 동생들아~ 



너무 짧은 여행이었지만 그래도 코에 바람 넣으니 좋더라, 



무창포 해수욕장에서 조개 줍는다고 잠깐 해변으로 내려갔지만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종아리에 와서 달라붙는 모래가 너무 따가웠음, 


오는 길에 차가 좀 막혀 친구들 바래다주고 집에 오니 8시가 넘었네, 

피곤하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들 알게 되고, 

오랜 친구와도 오랜만에 함께 해서 즐거웠던 짧은 여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