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다녀왔던 가평여행,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네요.
추석 연휴때 놀러가자 하고 펜션 예약만 해놓고 계속 빈둥빈둥 대다가
출발 전날 남이섬이나 가자~! 하고 갔어요.
네비에 남이섬 선착장을 찍고 선착장과 가까운곳 주차장은 4,000원
좀 먼곳은 2,000원이에요. 주차를 하고 선착장으로 내려가면 배가 자주 왔다 갔다 합니다.
하늘 참 맑네요. 남이섬에 들어가는 방법은 배타는거 말고 짚와이어라고 해서
줄에 매달려서 가는 방법도 있어요. 근데 가격이 좀 비쌌던 것 같네요. 3만원 정도?
배를 타고 가는 남이섬 입장료는 10,000원입니다.
남이섬도 완전 관광지가 다 돼서 사람도 많고 깨끗하게 해놓았더라구요.
올 때마다 바뀌는 관광지 모습 보는것도 나름 재미있네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메타세콰이어길을 멋지게 찍는 건 무리데쓰...
연잎이 가득한 못, 물이 보이지 않아요.
그냥 소주병을 납작하게 눌러놓은 장식물이 신기했어요.
그리고 기념품 가게,
남이섬의 사계절을 그대로 우산에 옮겨놓았어요.
예쁘네요. 전 명화인줄 알았는데 남이섬 풍경이었어요.
가게에서 팔고 있는 기념품들, 아기자기 오밀조밀하지만 막상 사게 되지는 않는데,
실제로 이런걸 사는 사람이 있으니까 팔고 있는 거겠죠?
나름 비주얼 쇼크였던 엄마와 아이 상
엄마가 아이에게 젖을 물리고 있고 아이가 젖을 꿀떡 꿀떡 먹고 있어요.
반전은 뒤에 아이 한명이 더 있어서 엄마가 젖을 뒤로 넘겨서 먹이고 있어요.
완전 건강함과 생명력 몽창몽창 느껴지는 상이에요.
엄마 신나는 표정봐요. ㅎㅎ
남이섬에 수영장이 있다는 건 처음 알았어요.
날씨가 쌀쌀해서 물에 들어가는 사람도 없었고 수영장 운영도 안했지만
여름에 오면 난리날듯 ㅎㅎㅎ
자전거도 탔어요.
남이섬 자전거 대여료는 1인용 30분에 3,000원, 1시간에 5천원
2인용 30분에 6,000원, 1시간에 만원이네요.
2인용을 탔는데..... 역시 자전거는.... 혼자 타야 맛이에요!
신나게 자전거를 타고 나서 잠시 휴식을 취할때 올려다본 하늘,
이때만 해도 단풍나무가 아직 녹색이었네요. 예쁘다.
어디선가 종치는 소리가 계속 나서 보니 소원의 종을 치는 곳이 있었어요.
전 빌고 싶은 소원이 없어서 패스했어요.
그래도 아무 소원도 안빌긴 서운하니까 돌을 하나 쌓고 세계평화를 소원했습니다.
우와 이렇게 놀다보니 얼마 안놀았는데도 벌써 어둑어둑해지더라구요.
가평에 와서 한거라곤 남이섬 온 것 밖에 없는데,,
아무튼 더 어두워지기 전에 남이섬을 빠져나가서 숙소로 향했어요.
(사진출처 : 뜨레모아 펜션 홈피 http://www.tremore.co.kr/)
우리의 숙소는 가평 뜨레모아 펜션!
이방은 웨스턴이라는 방이에요.
아담하고 깔끔해요. 주인님이 소품에 신경을 많이 쓰신것 같더라구요.
아무튼 들어오자마자 고기 싸가지고 아래 내려가서 먹기 바빠서 방사진이 엉망이에요.
1층에 있는 바베큐장, 손님이 우리밖에 없어서 시끄럽지 않고 좋았어요.
맛있는 등심이랑 버섯이랑 양파랑 감자랑 신나게 구워서 냠냠
뜨레모아 펜션 바로 앞은 계곡이에요.
여름에 오면 좋을것 같아요. 이날은 8만원인가 주고 잤는데 여름에는 그 가격엔 못자겠죠?
그래도 또 오고 싶은 펜션이 많지 않았는데 뜨레모아는 또 가고 싶어요.
있는 듯 없는 듯 무심하게 잘해주신 사장님 고마워요. 또갈께요~~
이상으로 짧은 1박 2일 남이섬 가평 여행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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