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에 다녀온 다음날, 일요일...
출출한데 정말 먹을게 없는 일요일,,
라면은 너무 지겹고 뭘 시켜먹자니 거하고 돈아깝고,
그때 나의 눈에 들어온 닭가슴살 통조림...
보통 치킨마요덮밥을 해먹는 사람은 먹고 남은 치킨을 활용한다고 하지만,
먹고 남은 치킨이란건 있을 수 가 없다라는게 보통 치느님을 모시는 사람들의 입장이지만
난 조금 다른 이유로 먹고 남은 치킨이 없다.
난 치킨 별로에요 여러분,, 맛있긴 맛있는데~~
난 불에 구운 고기가 더 맛있엉!
아무튼 그런고로 치킨을 시켜먹지 않기 때문에 남은 치킨이란 없다.
하지만 닭가슴살 통조림이 있으니 괜찮아~!!
재료는 이게 다에요. 계란1알, 밥1공기, 닭가슴살 통조림( 먹고 남은 치킨 대체 가능), 양파 끝~!
다른 야채 있음 더 넣어주셔도 좋겠네유~
아! 간장소스 만들 소스재료를 안 적었군요.
간장, 물엿, 미림or소주 전 이것만 넣었던거 같아요.
뭐 생강가루 같은게 있으면 향이 좀 더 좋아질것 같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ㅎㅎ
팬에 기름을 두르고 계란을 스크램블 느낌으로 볶아주세요.
그리고 한쪽에 대충 덜어 놓으세요.
덮밥위에 올릴 간장소스를 만듭니다.
진간장3, 물3, 저는 집에 솔잎 조청이 있길래 그걸 1숟갈 듬뿍 넣었는데
물엿 있으심 물엿 넣으시고 요리당, 설탕, 기타 등등 단걸 넣으세요~
매실청으로 해도 맛있겠다 ㅎㅎ
간장이 바글바글 끓을 동안 양파를 채 썰어 놓았다가
금방 끓엉요~
간장, 닭가슴살 통조림을 넣고 살짝 더 끓여줍니다.
색깔이 좀 진해졌다 싶으면,
살짝 큰 대접에 밥, 아까 그 계란스크램블, 덮밥재료를 위에 얹어줍니다.
그리고 마요네즈를 위에 솔솔 뿌려줘요.
누가 마요네즈 예쁘게 뿌리는 팁 올린거 봤는데,
아기들 먹는 물약병 있잖아요~ 어른들 먹는것도 상관없고,
그게 구멍이 작아서 예쁘게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전 그냥 뿌지직 뿌지직 별구멍으로!!
그래서 이렇게 김치랑 세팅해서 슥슥 비벼서 먹었는데요~~
맛은......
짜요!! 짜!! 짜!!!!
여러분 밥 1공기에 간장3숟갈, 물3숟갈은 너무 짭니다~!
밥이 더 있었으면 반공기 정도 더 넣어줬어야 했는데...
그냥 혀를 혹사시키면서 먹었어요.
계속 먹다보니까 맛있더라구요 ㅎㅎㅎ 마요네즈 덕인듯 ㅎㅎㅎ
다음에 또 해먹을꺼에요 간장양은 반으로 줄여서~
이렇게 해먹으니깐 그래도 매번 라면만 먹는것보다 훨씬 나아요.
잘 차린건 아니지만 차려먹었다는 느낌도 들고 내가 좀더 소중한 사람같아요ㅎ
닭가슴살 통조림 한개 분량만큼 소중해지더라도
밥은 잘 챙겨먹고 다닙시다요. 치킨이 없어도 충분히 맛있어요!
'일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노블럭, 슈퍼마리오 만들기 (0) | 2015.09.22 |
---|---|
근교 나들이 가깝고 바람좋고 경치좋은 미사 조정경기장 (0) | 2015.09.17 |
굿즈에 끌려 책사게 되는 최근 알라딘 굿즈~! (0) | 2015.09.11 |
몹시 더웠던 날의 관악산 등반기, 관악산 가는법 (0) | 2015.08.22 |
전설의 레전드의 레전드를 찍을 영화, 무서운집 리뷰 모음 (0) | 2015.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