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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여행기/국외

[일본 혼슈 오사카여행]2. 공항에서 아와자역 뉴오리엔탈 호텔가는길, 숙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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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 이은 공항에서 숙소인 아와자역 뉴 오리엔탈 호텔 가는길! 

공항을 둘러보면 공항철도 가는길 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공항철도 가는길은 위층에 있기 때문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층으로 올라가서 

기차모양 표시를 따라가면 된다. 



사진에 있는 빨간 표시를 따라 쭉 걷다 보면 저~쪽에 뭔가 웅성웅성한게 보이고, 

사람들이 몰려있는게 보임. 

내가 가야할 숙소가 있는 아와자역은 일단 

공항 -> 난카이선을 타고 난바역 -> 난바역에서 센니치마에선갈아타고 아와자역! 

이렇게 되겠다. 


다른 방법은 

공항 -> 난카이선을 타고 난바역 -> 난바역에서 미도스지선 갈아타고 혼마치역 -> 혼마치에서 추오선 갈아타고 아와자역! 

환승이 많은게 싫다면 첫번째 방법을 추천드린다. 

나도 처음의 방법으로 호텔로 이동함. 


일본을 다녀온 지금, 숙소가 강남역에 있다치고 한국에 대입해보면,, 

인천국제공항에서 공항선을 타고 홍대입구역에서 2호선을 갈아타고 강남역으로 간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아무튼 난카이선 타는 곳은 이렇게 주황색컬러에 난카이라고 크게 쓰여져 있고, 

일본 왠만한 철도는 다 컬러로 표시를 잘해놔서 그 색깔만 따라가면 된다. 

처음에 티켓 사는것만 좀 헤맸고 길 찾아가고 지하철 갈아타는 건 어렵지 않았다. 



여기가 난카이선 티켓오피스, 줄 서서 기다렸다가 직원에게 아와자에끼데쓰! 라고 말하니 

자동판매기에서 티켓 뽑는법이 프린트 된 사진이 있는 종이를 주며 옆에 자동판매기에서 뽑으란다. 



그렇게 뽑은 티켓! 홍홍 우리나라 예~ㅅ날에 지하철표도 이런 종이였는데, 

노란색에 가운데 갈색 줄 그어진 티켓! 아~~ 옛날 생각난다 ㅎㅎ 



아무튼 난카이선 플랫폼에 기다리고 있으면 이렇게 난바행 기차가 오고, 

타고 가면 된다. 



가는길에 창밖으로 보이는 시원한 바다풍경은 덤~! 

난카이선 지하철은 사람이 앞뒤로 앉게 되어 있었는데 

마침 내 앞에 앉은 중년 남성분이 한국분이셔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갔다. 


대뜸 오사카성이 누구껀지 알아요? 라고 물으셔서... 

뭐지... 설마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말하는건가..아니면 오사카성이 남태평양의 어느 섬처럼 개인의 소유였나

머리를 굴리며 임진왜란..일으킨 사람이요? 하며 아저씨를 바라보니 그렇죠! 도요토미 히데요시잖아요~ 하신다. ㅎㅎㅎ 


아무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난바역에 도착!

아저씨와는 바이를 하고 오후 비행기로 와서 합류할 친구에게 길 안내를 해야하기 때문에 

난바역에서 우리가 만날 장소를 정말 소상히 사진 찍어서 보냈다. 



어디로 나와서 어디로 나오면 백화점 있고 꽃집이 있고, 

그쪽 출구로 나오면 횡단보도가 있고 그 앞에서 몇시에 만나! 

결국 저녁 6시가 넘어서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엄마잃은 강아지 표정을 하고 엄청 큰 캐리어 위에 

울상짓고 있는 친구를 만나긴 만났다. 


아무튼 난바에서 숙소로 이동하기 전에 점심을 좀 먹고 가기로 했다. 

요시노야 예찬론을 펼쳤던 지인 생각이 나서, 

인포메이션에 가서 안되는 영어로 요시노야 어디냐고 물어봤다. 

지도를 펼쳐서 친절히 알려주시는 인포메이션 직원분! 


그렇게 찾아가서 먹은 요시노야 규동! 

메뉴판에 메뉴가 많지만 일본어 잘 모르고~ 기본 소고기 덮밥으로 주문! 



짠~! 보기엔 푸짐해보이지만 생각보다 싱거웠다. 

간장이 좀 부족해... 요시노야 정말 짱짱 맛있다고 칭찬했던 놈 어디갔어?!!! 



맛이 없는건 아니었지만 맛이 있지도 않았던 요시노야 규동 380엔, 가격은 참 저렴하다. 


배를 채우고 나니 어젯밤에 한시간밖에 못잤단건 몸이 아는지 졸음과 피곤이 엄청나게 밀려왔다. 

난바는 볼거리기 많고 쇼핑할거리도 천지인 관광지이지만!!

됐고 다 필요없고 나는 모른다~~~ 가서 자련다 이 생각뿐이었다. 


그래서 숙소로 고고싱~! 난바역에서는 센니치마에선을 타고 몇정거장 안가면 숙소가 있는 아와자역이다. 

오사카 여행을 처음 준비할 때는 역과 역이 엄청 멀고 관광지에서 관광지 이동이 

시간이 꽤 걸릴줄 알았지만 그건 나의 경기도 오산! 


얼마 안걸린다. 종로에서 광화문 갔다 광화문에서 을지로 갔다 경복궁 갔다가 홍대가는 느낌. 

공항에서 숙소까지 중간에 밥먹은 시간 빼면 넉넉하게 한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아무튼 밥도 먹었으니 이제 숙소로 가보자.



난바역은 지하철만 미도스지선과 요츠바시선, 센니치마에선 3개 라인이 지나는 환승역이다. 

거기에 공항에서 오는 난카이센, 다른 지역으로 가는 한신전철선, 긴테츠 전철선등 

여러가지 환승라인이 섞여 있어 혼잡하고 아무래도 두리번 거리게 되는 역이다. 


하지만 호텔로 가려면 그냥 지하철 타는 곳만 보고 쭉 가면 된다. 

계속 걷다 보면 멀다 싶지만, 그냥 아래사진의 분홍색 센니치마에선만 보고 쭉 가면 된다. 



지하철 타는 방향으로 가는 에스컬레이터 앞에 있는 광고판, 

광고모델 아저씨의 강한 눈빛! 친구에게도 이 사진을 보여주며 찾아오라고 했었다 ㅎ 



아무튼 가다보면 드디어 분홍색 센니치마에선 타는 곳이 나오고, 

1번 홈과 2번 홈중 어디서 타야하나~ 는 계단 중간에 있는 안내판 보면 알 수 있다. 

여기가 난바이고 아와자는 왼쪽으로 가야하니까 2번 플랫폼, 반대방향은 1번 플랫폼 되시겠다. 



진짜 방향 헷갈릴까봐 걱정했는데 주변만 잘 두리번 거려도 길 잃을 일이 없겠음 ㅎㅎ 

난바역에서 아와자역까지는 고작 3정거장! 

아와자역도 쥬오선과 환승역이라 1번출구로 나가려면 

센니치마에선에서 쥬오선 방향으로 나가서 가야한다. 



여기가 아와자역 1번출구 올라가는 계단! 이 계단만 올라가면! 호텔이 1분거리에 있다!!



계단을 올라가면 보이는 황단보도와 그 너머의 녹색간판!

바로 저곳이 우리의 나의 숙소 뉴 오리엔탈 호텔... 

호텔 근처에는 편의점도 있어서 요기거리 사가지고 들어가기도 좋고, 

선술집도 있어서 한국 오기 전날 호텔 앞 이자카야+ 식당같은 곳에서 마지막 밤을 불태웠다. 



저 비빔바라는 가게는 한창 오픈 준비로 인테리어 공사중이었다. 

비빔바라니.. 비빔밥을 파는 바라는 뜻인가.. 

아무튼 일본 돈가스도 그렇고 일본카레도 그렇고 기무치도 그렇고, 

좋게 말해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을 얄미울 정도로 잘 실천하는 일본인들 ㅎㅎ 



드디어 호텔 입구다! 비즈니스 호텔이라 작고 아담하지만 꽤 높았다.  



맡겨놓고 간 캐리어들로 가득 찬 로비, 프론트 직원은 영어를 잘 못하지만

그래도 의사소통은 충분히 됩니다. 

엄청 간질간질하게 친절하지 않아서 더 좋았다. 



그리고 우리방...

비즈니스 호텔 작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여태까지 일본 여행 몇번 했는데,,

2007년인가 8년에 했던 동경도깨비 투어때보다 방이 더 작다!!!

진짜 침대랑 티비, 캐리어 두개 놓으면 더이상 움직일 곳이 없는 방!

이따가 친구가 와서 방을 보고 놀랄게 분명하다. 

속으론 방이 뭐 이따위야 생각하겠지만 방을 예약한 나에게 대놓고 뭐라고 하진 못하겠지.. 

아무튼 엉엉 ㅠㅠ 



요기도 정말 군데군데 비는 장소 없이 꽉 찬 샤워실, 


아! 근데 이 호텔은 목욕탕이 있어서 욕탕에서 씻으면 되니까 상관없겠다..

했지만 여행 내내 목욕탕은 구경도 못했다는 사실~!!


아무튼 이렇게 숙소에 와서 짐 풀자 마자 바로 침대에 쓰러져 잠들었다. 

친구를 데리러 난바역에 다시 가야하는 것도 잊은 채 쿨쿨쿨....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