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분당에서 용인에 갈 일이 있었는데요..
회사는 분당, 집은 강남, 볼일은 용인이다 보니 어떻게 갈지가 애매했습니다.
회사에는 주차가 어려워서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고 있고 퇴근후 집에 들러 차를 가지고 가기엔
시간이 너무 소요되고요.. 그러던 차에 완공후에도 한참이나 운행을 안하던 용인 경전철
에버라인이 운행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수내역에서 기흥까지 분당선을 이용한다음
기흥에서 에버라인으로 갈아타고 가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용하게 된 용인 경전철 후기입니다~!
운행한지 얼마 안되어 그런지 기흥역에 내리면 이렇게 곳곳에 안내판이 있습니다.
안내판을 따라가면 금방 전철 타는 곳을 찾을 수 있죠.
일반 지하철 노선과 달리 개찰구를 나온 후에 갈아타는 곳이 있습니다.
기흥역 내부입니다. 굉장히 깨끗하고 사람도 별로 없네요.
안내판을 따라가다보면 이렇게 에스컬레이터가 나오는데요.
정말 높이가 어마어마하더라고요.
한참을 가도 아직 반도 안올라왔습니다.
카메라에 한번 담아보려 했으나 택도 없더군요. 아무튼 경사도 높이도 어마어마합니다.
제가 본 에스컬레이터중엔 최장인듯해요.
여기서 교통카드를 찍고 올라가게 되면 드디어 승강장이 나옵니다.
배차간격은 5분단위로 있고 이건 옆승강장에 그냥 서있던 빈 경전철입니다.
저 한칸이 다죠. 첨엔 케이블카 같기도 하고 공항터미널에서 왔다갔다 하는 지하철같기도 했습니다만
내부는 훨씬 깨끗하더라구요.
그리고 특이했던 점은 승무원이 없어요. 자동으로 왔다갔다 하는 모양이에요.
경전철 출발하는 첫 역이라 그런지 이용객이 꽤 있는 편이에요.
타고가다보니 중간에 거의 다 내리시더라구요.
저는 송담대역에서 내렸습니다만 그때쯤 되니 남은 승객은 4~5명정도?
요건 의자뒷부분에 붙어있었어요. 승무원이 없어서 이렇게 해놓은것 같기도 하고 나름 신선하더라구요.
객차 내부도 찍어보고 싶었는데 이용객이 많아 좀 그렇더라고요.
내부가 일반 지하철보다는 좀 더 화려하고 디자인적인 느낌이 많이 났거든요.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주저없이 이용할 것 같네요.
교통체증에 시달리는 것보다는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이동할 수 있는 것도 좋고
용인경전철같은 경우는 정말 완공되고 한참만에야 운행을 시작하는 거니 이용객수를 봐서는
적자감당을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지만 이왕 운행하는거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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