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이야기

과일의 왕 두리안 과연 그맛은?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외출 후 방에 들어왔더니 온 방안을 채우는 시큼한 냄새,,,

그리고 뭔가 외계인같이 생겼으면서 이상하고 시큼한 냄새를 피우는 이것의 정체는..??

 

 

사실 전 이게 두리안인것도 언니한테 물어보고 알았어요.

 

 

전 생긴걸 보고 새로 나온 만두인가 싶었는데,

제목에서 눈치채셨겠지만 두리안이더라고요~

두리안은 겉이 딱딱하고 고슴도치같이 생긴줄 알았는데 속은 이렇게 곤죽 같은가봐요.

 

이후의 대화에서 엄마는 잘드시고, 조카들도 다는 못먹었지만

조금씩은 먹었다는 말에 용기를 내어 한스푼 떠보았습니다.

역시..나한테 준게 아니라 먹고 못먹겠어서 내방에 버려둔거였어!!!

 

 

힝... 곤죽같아 ㅠㅠㅠ

그렇지만 두리안이 과일의 왕이라고 하고 온갖 영양소는 다가지고 있고

냄새가 구리지만 맛은 정말 일품이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호기심 강한 저는 일단 입에 넣어보았는데요~

 

첫맛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데?! 였어요.

근데 왠지 두번먹기는 싫은 맛 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은 맛이라 그렇기도 하고요.

뭐랄가 열대과일맛이지만 되게 풍부하고 시큼 새큼한데 뭔가 쉬어서 시큼한거 같기도 하고

리찌나 망고스틴같은 거 먹을 때 가끔 껍질에서 나는 떫은 맛같은 느낌도 있고요.

 

정말 형용하기 어려운 맛이에요.

먹을땐 어?! 이외로 괜찮은데? 싶지만 뭐랄까 그 끝맛의 여운이 꽤 오래 남아요.

그 여운이 그렇게 기분이 상쾌한 여운은 아니랍니다. ㅎㅎㅎ

 

 

오늘의 두리안 체험기는 여기서 마칠게요.

아무래도 두리안은 정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과일인듯 합니다.

저는 굳이 고르라면 불! ㅎㅎ

아~ 그리고 밀폐용기에 안 담아놓으면 온방에 시큼야릇한 냄새가 다 퍼진다는 점도 꼭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