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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여행기/국내

여자 혼자 1박2일 속초여행-1, 일정 계획 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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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너무 묵은 포스팅이지만 귀찮음을 견디고 4월 초에 다녀온

속초여행기를 올리려고 해요.

 

갑자기 왜 속초 여행을 가게 되었냐...

연락없는 그 사람을 기다리면서 아무것도 안하고 우두커니 주말을 보내는게 견디기가 힘들것 같더라구요.

뭐라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수요일쯤 가볼까? 생각하고 게스트 하우스를 검색하면서 시간을 보내다

다른 여행자들의 블로그를 보면서 대충 어디를 갈지 그려보았습니다.

 

그리고 금요일 저녁에 게스트 하우스에 숙박비용을 송금하는 것으로

진짜 속초 여행을 혼자하는게 결정난거죠.

게스트 하우스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할 예정이에요. 가격도 저렴하고 위치도 좋고 아주 맘에 들었어요 ㅎㅎ

 

사실 여행기 가고싶기도 했지만 귀찮기도 해서 갈까 말까 반반이었는데

다녀와보니 역시 가길 잘한것 같아요.

 

속초는 2008년도쯤에 한번 가봤었거든요. 그때 먹은 초당 순부부의 맛은 아직도 잊을 수 없죠 ㅎㅎ

여행을 가야겠다 생각하고 나서는 버스로 이동하는것과 차로 이동하는것

비용을 대략 적어봤는데, 역시나 버스가 저렴하죠.

 

버스이용시에는 대략 8만원, 직접 운전해서 갈 경우는 11만원~!! ㅎㄷㄷㄷㄷㄷㄷ

 

 

그래도 관광지에서 관광지로 이동시 대중교통 이용이 좀 불편하기에

차로 이동하는 것에 마음이 기울었습니다만,

속초 여행의 가장 큰 목표는 설악산 등반이었는데요.

 

설악산 등반 후에 막걸리 한잔 안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차는 두고 가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어요. ㅎㅎ

집에서 한 아침 8시쯤 나가면 되겠다 생각하고,

대략 필요한 준비물과 갈 곳을 끄적인 뒤 잠이 들었습니다.

 

이때만해도 계획이

 

속초도착 - 설악산 등반 - 낮잠 - 대포항에서 물회에 소주 -  엑스포타워 -

숙소귀가후 취침 - 학사평 순두부 마을 - 서울출발 

 

이었습니다. 정말 대충 짠 계획이긴 하지만요 ㅎㅎㅎ

 

다음날 계획대로 8시쯤 집에서 나와 고속터미널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속초로 가는 버스가 모두 매진이더군요.

고속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이 채 9시가 안되었는데 가장 빨리 있는 버스가 11시차였어요.

원래 계획은 3시쯤 설악산 등반을 마치는거였는데 11시에 출발해서 속초에 도착하면

해가 진 뒤에나 산을 내려올 수 있겠더라구요.

 

 

급하게 고속버스 어플을 다운받아 동서울 터미널에 9시 50분버스가 있는걸 확인하고

예매까지 마친 후 동서울 터미널로 고고 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펑펑 남아서 눈부신 햇살을 가려줄 선그라스도 하나사고...

근데... 그 선그라스를 끼니 앞이 안보이네요

내 만원 내놔라~~내 만원!! 이 도동놈들아~~~

 

서울 춘천 고속도로를 지나 미시령터널을 지나 속초로 가는 버스는

꽤나 막혔어요ㅠㅠㅠ

 

 

덕분에 이런 사진들을 찍을 수 있었죠.

 

 

원래 예상소요시간은 2시간 반이지만, 꽉막힌 서울춘천 고속도로에서 시간을 꽤 보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화양강랜드 휴게소~!

 

 

휴게소 뒤쪽으로 화양강이 흐르고 있어요.

안개가 살짝 끼긴 했지만 위에서 내려다보는 강줄기가 시원해보이네요.

 

 

아무튼!! 거의 3시간을 훌쩍 넘겨 드디어 속초에 도착했고!

설악산 등반일정은 내일로 미룹니다!

그럼 어디를 가느냐! 배가 고프니 맛난걸 먹으러 가야죠.

 

속초고속터미널에 도착하면 바로 옆에 관광안내소가 있는데요.

거기서 이런저런 맵들도 많이 가져오고 교통편 안내등도 받았어요.

그래도 어딜 먼저 가야할지 감이 잘 안와서 근처에 있는 커피숍에 가서

속초 지도를 펴놓고 어딜 갈지 결정해서 적어봤어요.

 

 

학사평 순두부촌 근처에 테디베어 팜이 있다고 해서 밥먹고 테디베어 팜에 갔다가,

버스를 타고 영금정에 갔다가 속초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엑스포 타워에 갔다가

숙소로 돌아가기 일정을 잡고 버스를 타러 출발~!

 

본격적인 여행기는 다음 포스팅으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