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그렇게까지는 춥지 않았던 지지난 주말,
일산 호수 공원에 다녀왔다.
날씨가 좋았는데 주차장 들어가는 입구를 좀 헤메다,
줄이 짧은 입구가 보여 그냥 바로 쑥 들어갔다.
주차비는 선불 2,000원, 생각보다 싸네 했는데 박람회나 행사가 있을 때는 그렇다고 한다.
원래는 10분에 100원, 한시간에 600원. 그렇게 비싼편은 아닌것 같다.
호수를 따라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많아서 우리도 좀 걷다가 자전거 타자~하고
공원을 둘러보기 시작, 나들이 나온 사람, 데이트 나온 사람, 운동나온 사람으로 북적이는 호수공원,
이날은 무슨 말..행사를 하는 날이어서 사람이 좀 더 많았던 듯 하다.
여긴 호수공원내에 있는 전통정원
연꽃들이 지금은 다 지고 없지만 커다란 이파리는 무섭게 못을 덮고 있다 ㅎㅎ
정자가 있어서 그런지 운치있고 좋아보인다.
장미정원 입구, 봄에 와야겠어요.
봄에 오면 벌 천지겠지만ㅎㅎ
아주머니들이 소녀같은 웃음을 지으며 함께 사진을 찍으시던
하트 앞, 하트가 두개나 있네
장미정원에 아직 살아있던 작은 겹장미,
장미도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많은가보다.
개인적으로 장미꽃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요런 귀여운 장미는 괜찮네.
호수를 바라보고 있는 총각인지 아기 아빠인지 모르겠는 남정네.
발로 엉덩이를 쭉 차서 호수로 빠트리고 싶은 느낌.
미안하오 모르는 남성분이여.
이날 진짜 말 어쩌구 행사(코리아 승마페스티발) 를 해서 말굽 시연을 하는 곳이 있었다.
사진은 없지만 호수공원 중앙무대같은 곳에서
중,고등학생들이 말이 장애물 넘는 시합같은 것도 했고,
사진찍으라구 이렇게 망아지도 갖다놓구 ㅎ
돌아다니다 보니 살짝 출출한데 스낵카가 보인다.
이 곳은 츄러스랑 순살치킨을 파는 곳이었는데 순살치킨을 하나 시키고
맞은편에 있는 다른 푸드트럭(베니건스인지 tgi같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나온 푸드트럭)에서
오렌지 에이드 하나 사서 맛있게 냠냠
천지창조를 패러디한 배너가 귀여워서 찍어보았다.
ㅎㅎ 우리 후손들은 미켈란젤로나 다빈치가 없었으면 참 심심했을꺼야..
아니 포스팅이 이렇게 길어진게 아닌데 길어지고 있다.
그냥 하루 일산호수공원에서 논 것뿐인데
스크롤이 짧아지는게 싫으니 다음 포스팅으로 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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