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 순살 닭튀김을 맛있게 냠냠 먹고는 이제 좀 자전거를 타보자며
자전거 대여해주는 곳으로 갔다.
일산 호수공원에는 무인 자전거 대여기가 있는데,
여기서 무인으로 대여하면서 한번에 되지가 않아서 온갖 짜증이 났기 때문에
여기의 사진은 한장도 없다.
고양시에서는 이런 무인 자전거 서비스를 피프틴이라고 해서
일산 호수공원 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대여및 반납이 가능하다.
호수공원에는 이런 피프틴 대여소가 서너군데 정도 있다.
(사진은 피프틴 대여소가 아닙니다. 그냥 호수공원 호수임. 썰렁해서 올린거)
처음 갔던 곳에는 자전거가 거의 남은게 없어서 실패
두번째 갔던 곳에선 뭔가 결제가 계속 안된다.
피프틴 회원이 아니라도 휴대폰 소액결제로 바로 결재를 하고 이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자꾸 무슨 인증번호를 넣으란다.
이거 어떻게 하는거야를 연발하며 동동 거리다가 어떤 직원분이 오셔서
대여기기를 손 보신 뒤 다시 해보니까 됐다..
그 전엔 도대체 왜 안되었던 건지 도통 모르겠음..
친구 핸드폰 소액결제도 안되고 내것도 안되고...
암튼 우여곡절끝에 탄 자전거 바람은 참 상쾌하고 시원하고 좋았다.
피프틴 이용관련해서 궁금한 부분은 http://www.fifteenlife.com 여기를 참고하세요.
그래 이런게 호수 공원인거지,
쌩쌩 달리다보니 높은 그네가 보인다.
내려서 굳이 타보기로 했다.
우와 이거 완전 재미있다!!!
짧은 치마만 입고 탄거 아님, 안에 반바지 있음. 피해의식 있는것도 아님니다용!
아무튼,
처음에는 혼자 구르기가 좀 힘들어서 친구가 밀어줬는데,
높이 올라갈수록 무섭고 스릴있지만 엄청 재미있는? ㅎㅎㅎ
내 다음에는 어린 아이가 탔는데 그 아이는 더 쭉쭉 높이 올라갔다.
"원래 가벼운 사람이 높이 올라가"
굳이 안해도 될 말을 하는 이 친구놈의 심보는 뭘까 도대체
그네로 스릴을 즐긴뒤에 위쪽으로 더 쭉쭉 올라가보았다.
아..저게 그 유명한 일산 원마운트구나
겨울에 한번 와서 물놀이해야겠다!
그리고 요런 사물놀이 패도
공연 보여주고 돈도 뜯고 ㅋㅋㅋ
이렇게 호수공원을 한바퀴 돈 뒤, 차에 있는 배드민턴을 꺼내서
저녁내기 배드민턴을 진짜 성심성의껏 쳤다.
원래 공놀이는 다 젬병인데 그래도 배드민턴은 나같은 몸치도
어느정도 왔다갔다 핑퐁이 가능해서 재미있음 ㅎ
공원 곳곳에 적당히 사람 없는데 봐서 치면 된다.
실컷 놀고 나니 어느덧 해가 저문다.
그럼 고기 먹으러 일산 라페스타로 가볼까?!
#라페스타맛집 #라페스타고기집 #오늘한점
나도 해시태그를 꼭 한번 써보고 싶었어요...
오늘 한점이라는 고깃집에 갔는데 초벌구이해서 나오는집이라
고기가 나오기까지의 시간이 어마어마하게 길었지만,
그 긴 시간을 이정도면.. 기다려줄수 있지, 할 정도로 맛이 고소하고 좋았다.
근데 이때 우리가 배가 어마어마하게 고팠다는건 꼭 염두에 두셔야 한다.
아~~ 나름대로 풍요롭고 알찬 날이었어...
라페스타에서 주차는 도로변에 차를 세우면
공영주자창 요금 받는 분이 와서 요금을 받아간다.
우린 이미 8시가 넘었던 시간이라 그냥 6,000원 내란다.
몇시간이냐구 여쭤보니 그냥 내일 아침까지 6,000원이란다.
긴밤은 6,000원, 선택권이란 없는건가!!!
암튼 이렇게 오늘의 나들이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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