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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샤롯데시어터, 뮤지컬 아이다 간단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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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송년 모임으로 뮤지컬을 보았다.

스무살때부터 함께했던 친구들은 매일 술만 퍼먹더니 이젠 술이 지겨운지 연극관람 혹은 뮤지컬 관람을 송년모임으로 대체하자고 입을 모았는데,

영화를 보고 술을 먹건 연극을 보고 술을 먹건 뮤지컬을 보고 술을 먹건, 어쨌든 끝은 다 술이다.

 

몇가지 연극과 아이다가 후보에 올랐고 투표로 낙점된건 역시 비싼 티켓 아이다!

이집트를 배경으로 한 남자를 둔 두 여자의 사랑이야기라는 카피가 솔깃했다.

 

 

공연이 2시인데 맨날 지각하는 우리를 위해 회장이 모임시간을 1시로 정해주었다.

택시타고 갈뻔했는데 택시탔음 욕할뻔,,

12시 10분에 샤롯데 시어터에 도착한 오빠도 있었다 ㅎㅎㅎ

다들 요 앞에서 사진찍느라 바빴기 때문에 사람이 한명도 없는 사진은 결국 못 찍었다.

찍을라고 하면 다들 움직, 움직... ㅠㅠ

 

 

공연 끝나면서 본 오늘 캐스트,

아이다 - 장은아, 암네리스 - 아이비, 라다메스 - 김우형

암네리스라,,,,, 암내리스가 떠오르는 내 자신의 유치함이 싫어진다.

암내less? 암내가 없어용?!!!!

 

 

나는 재미있게 봤는데 1부에서 잠깐 졸았다는 친구들이 몇 있었다.

나는 재미있게 봤는데 친구들이 왜 졸았는지 살짝 알것도 같았다.

음악은 웅장했고 다들 노래도 잘해서 거슬리는게 없었는데, 아,,,, 한가지 거슬리는게 있었다.

 

그거슨 바로 라다메스 장군의 아버지와 그 친위대의 복식,,,

뭔가 이집트 스럽지 않은 의상이 계속 거슬렸다.

 

 

그리고 난 이상한게 꼭 커튼콜때 그렇게 눈물이 난다.

뭐 펑펑 울지는 않는데 배우들 손잡고 허리 깊게 숙여 인사하는걸 보면 뭐가 그렇게 뭉클한지 참...

내돈 내고 보지 않아서 그런가 나름 만족스러웠던 공연이었음~!